1. 컨시어지(Concierge) MVP
컨시어지 MVP는 솔루션을 실제로 만들기 전에, 특정 개인이 솔루션의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에어비앤비의 사업 아이디어 검증 시 컨시어지 MVP를 활용했는데요, 사람들이 낯선 다른 이들의 집에서 묵으며 돈을 낼 의향이 있다는 가설을 실험하기 위해, 브라이언 체스키와 죠게비아는 자신의 아파트 사진을 찍은 후 단순한 웹사이트에 올리는 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보스턴에서 온 여성, 유타에서 온 중년 남성, 인도에서 온 남자 등 3명의 손님을 받을 수 있었고, 사업에 대한 시그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컨시어지(Concierge) MVP는 시장의 사람들이 제품의 경험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오즈의 마법사 MVP
오즈의 마법사 MVP는 고객에게는 완전히 작동하는 상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이 수동으로 작동시키는 MVP입니다. 고객들은 자신이 실제 제품을 경험하고 있다고 믿지만 현실에서는 모두 수작업인 것입니다.
자포스(Zappos) 의 공동 창업자 닉 스윈먼 (Nick Swinmurn)은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신발을 쌓아놓고 판매하는 온라인 유통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곳을 이용할 것이라는 가설을 테스트할 필요가 있었고, 온라인 상점에 대한 수요 측정을 위해 지역 신발 가게에서 찍은 신발 사진들을 웹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이후 누군가 신발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닉은 가게에 가서 신발을 사가지고 와 판매했습니다. ㅎㅎ 사업 시작을 위해 설비를 준비하고 신발 재고를 확보하는 데 돈을 쓰기 보다, 그는 직접 고객과 가설을 검증하여 수요를 확인한 것이죠. 이 MVP를 통해 그는 사람들이 온라인 서비스를 받아들일 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고 사업에 착수할 수 있었습니다.
3. 비디오 MVP
상품 기능 설명을 위해 비디오를 제작하는 방식의 MVP 입니다. 드롭박스는 실제 제품이 없던 상태에서, 앞으로 개발할 제품에 담길 기능들에 대한 시연 동영상을 만든 후 이를 주변에 공유하여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하였습니다. 제품 하나 없는 상태에서, 이 3분 가량의 비디오는 불과 하루밤 사이에 회원 숫자가 5천명에서 7만5천명으로 극적으로 증가했는데요, 드롭박스는 이 동영상을 통해 잠재 고객이 있다고 확신한 후 제품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4. 프로토타입 MVP
목업(Mock up) 형태의 mvp로 실제 제품과 동일한 형태의 모형을 만든 것으로, 직접 고객과 제품을 가지고 테스트하기에 용이합니다.
5. 랜딩페이지 MVP
제품의 이미지와 소갯말을 작성하여, 제품을 소개하는 듯한 랜딩페이지를 제작하여 홍보하고 고객의 반응을 보는 방식입니다.
'Product, UX'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해PM코스] 카카오톡 펑 역기획(1) - 문제정의, 도입배경파악 (1) | 2024.01.21 |
---|---|
[항해PM코스] MVP와 PMF 이해하기 (5) | 2024.01.13 |
[항해PM코스] 역기획으로 기획 역량 강화하기 - 올리브영 역기획(3) (4) | 2024.01.12 |
[항해PM코스] 역기획으로 기획 역량 강화하기 - 올리브영 역기획(2) (1) | 2024.01.12 |
[항해PM코스] 첫 역기획 프로젝트 회고(올리브영 역기획) (2) | 2024.01.05 |